◀ 앵 커 ▶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이
영덕 신규 원전 예정지 지정을 위한
기후변화와 환경영향 평가서 초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정부는 탄소중립과 전력 안보를 위해
원전 건설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반면,
환경단체는 생존권을 내세우며
전면 백지화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영덕군 영덕읍 석리·노물리·매정리와
축산면 경정리 일원 320만 제곱미터에
1.4GW급 대형 원전 2기를 건설하기 위한
'전략환경·기후변화영향평가서' 초안
주민설명회.
기후부와 한수원 등 사업 주체들은
산업구조 고도화와 AI·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2050 탄소중립 실현과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신규 원전
건설이 핵심 과제라고 설명했습니다.
군민들의 관심을 반영하듯 500석 가까운
설명회장은 발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설명회에 이은 질의응답에선 노물리 마을
전체를 원전 부지에 편입시켜 달라는 요청이
있었지만, 탈락한 지자체와 형평성 때문에
당장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SYNC ▶신중빈 / 한수원 입지실장
"다른 지역에서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드리는 말씀은 저희가 사업을 진행하면서 시설물 배치라든가 사업 공정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고려하면서 좀 더 검토를 해서 진행하겠다.."
원전 주변지역 지원 확대 요구에 대해선
법적으로 반경 5km여서 당장은 어려운
실정입니다.
◀ SYNC ▶이창용 / 기후에너지환경부 사무관
"그게 저희가 쉽게 된다, 안된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 국회에서 충분한 논의과정이 필요한 부분이고.."
또 최종 후보지 선정시 주민수용성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라는 반대단체의 요구도
있었습니다.
◀ SYNC ▶김준술 / 한수원 입지기술부장
"영덕군 같은 경우는 5km 이내는 91.13%가 나왔고요. 5km 밖은 88.90%가 나왔습니다."
환경단체들은 설명회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전 유치를 통한 지역발전은 허구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난해 대형 산불 피해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 상황에서 주민 생존권을
위협하는 신규 핵발전소 건설 계획의
전면 백지화와 지속 가능한 민생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 SYNC ▶최정연 / 영덕핵시설저지 30km연대 공동대표
"AI·반도체·로봇·데이터센터 등 신산업 전력 공급을 구실로 신규 핵발전소 건설과 노후 핵발전 연장이라는 시대착오적 폭력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명백한 허구이자 기만입니다.
"
원전 건설로 환경과 기후변화가 걱정되는
주민은 다음달 2일까지 의견을 제출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