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환자가 숨지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유족과 병원측의 분쟁이 잦습니다
포항 모고등학교 2학년 조모양은 지난 27일 복통과 구토 증세로 포항성모병원에 입원했으나 5일만인 어제 숨졌습니다.
지난달 26일에도 죽도동 김모씨의 3살난 딸이 동국대 포항병원에서 급성 폐렴으로 치료를 받다 1시간여 만에 숨졌습니다.
또 지난달 19일 포항시 오천읍 김모씨의 1개월된 영아가 포항 선린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7시간만에 숨지는 등 올들어 6명의 환자가 병원치료를 받다가 숨졌습니다
이처럼 진료중에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르면서 유가족들은 병원측의 과실을 주장하는 반면 병원측에선 대부분 패혈증에 의한 쇼크사로서 의사의 과실은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또 사망원인을 밝혀줄 국립과학 수사연구소의 부검결과가 4개월 이상 걸리는 데다 유족들이 부검 결과를 크게 신뢰하지 않아 분쟁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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