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경북동해안에 발생한
지진의 진앙지가 근처에 원전이 밀집한 양산단층으로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어제 경북동해안에서 지난 26일 발생한 지진의 진앙지는 당초 발표한 포항 남동쪽 94 킬로미터 바다밑이 아니라
양산단층대인 경주 남동쪽 6킬로미터 지점이라고 재수정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지진이 발생한 양산단층에서 수십 킬로미터 이내에는 월성과 고리원전의 5기의 원자력발전소가 밀집돼 있고 3기의 원전이 추가로 건설되고 있어 원전의 안전성에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과학기술처가 당초
한국과학연구소로부터 정확한 진앙지를 보고 받고도 사회적인 충격을 고려해서 고의적으로 은폐한 것으로 드러나 원전 주변 주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그런데 부산에서 양산, 경주, 영덕에 이르는 길이 백70킬로미터, 너비 1킬로미터의 양산단층은 지난
83년부터 활성여부를 놓고 논란을 벌여온 지역으로 이번에 발생한 지진으로 활성임이 분명히 밝혀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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