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의 정치참여를 인정한 노동법 개정이후 처음으로 노조간부가 선거법위반으로 구속되자 노동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전국민주노총과 포항시 협의회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검찰이 어제 김병일씨 사무차장을 선거법 위반 혐의으로 구속한 것은 노조의 정치활동을 탄압하는 처사라고 밝혔습니다.
또 선관위와 경찰서에 5차례에 걸쳐 자진 출두했는데도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한 것은 형평성을 잃은 수사라는 입장입니다
이에따라 민노총은 김씨에 대한 구속 적부심을 신청하는 한편 석방때가지 무기한 항의농성을 벌이기로 했으며 중앙 차원에게 선거법 개정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민노총이 신문잡지등 부정 이용과 선거운동 기간을 위반한 사실은 분명하다며 적법한 수사라는 입장입니다.
민노총은 오는 24일 중앙 임시 대의원회의를 열어 대통령선거에 대한 방침을 세우는 등 대선에도 적극 개입할 예정이어서 선거 개입을 둘러싼 노동계와 검찰간의 갈등은 한층 더 골이 깊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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