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폭력배의 일원이라며 급우들을 협박한뒤 각종 명목으로 돈을 상납받은 고등학생두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오늘 포항 S고등학생 17살 최모군등 2명을 공갈혐의로 구속영장을신청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0일쯤 학교교실에서 포항지역 모조직폭력배의 일원이라며 급우들을 협박한뒤 자신의 생일 명목으로 34명으로부터 8만6천원을 갈취하는등지금까지 6차례에 걸쳐 40만원상당을 상납 받은 혐의입니다.
이들은 폭력혐의 등으로 자퇴한뒤 다시 복학해 급우들을 상대로 돈을 뜯어왔으며 심지어 스승의 날 선물구입비 명목으로도 돈을 걷어 휴대폰을 구입하는등 유흥비로 써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