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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역 학생 폭력에 대한 경찰과 교육청의 대처가 단기적인 효과에만 치우쳐 처벌 위주로 흐르고 있어 교육적인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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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남북 경찰서는 올들어 천 3백명의 청소년을 학원 폭력 사범으로 입건해 3백여명을 구속 조치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나 늘어났습니다.
특히 이달 초부터 학원 폭력 특별 단속 기간으로 정해지자 경찰은 학교 주변에 50여명의 형사를 배치해 경쟁적으로 교내 폭력 청소년들을 구속하고 있습니다.
지난 3일에도 포항 북부서는 모중학교 3학년인 김모군을 친구로부터 천원을 빼앗았다는 이유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지난 1월 16살 최모군도 친구로부터 만원을 빼앗아 특수절도 전과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이때문에 폭력 청소년에 대한 경찰의 대응이 선도 차원이 아니라 처벌 위주로 치우쳐 제 2의 범죄자를 양산한다는 지적입니다.
게다가 포항시와 경찰, 교육청이 청소년 선도 협의회와 학교 폭력 추방 위원회, 학교 폭력 대책 협의회등 3개의 대책위원회를 구성했지만 캠페인성 홍보 활동에 그쳐 실질적인 교내 폭력 예방은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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