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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보궐선거가 본격화 되면서 경찰이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등 강력한 단속의지를 표명했습니다.
그러나 적절한 업무분담없이 무리한 계획만 세워 활동이 형식이 그치고 있습니다.
정미정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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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북부 경찰서는 지난 8일 보궐선거 후보등록으로 선거운동이 본격화되자 선거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또 20여명에 이르는 형사계 직원들을 선거사범 단속에 투입하고 기동타격대를 편성했습니다.
그러나 매일 여러건의 불법선거 제보 접수에 그칠뿐 10여일이 지나도록 별다른 선거사범단속 실적이 없습니다.
이는 최근 학교폭력 특별단속 지시로 형사들이 선거사범과 학원폭력 두가지 업무를 동시에 전담해 단속활동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5명의 형사들이 번갈아 상황실을 지키고 있지만 매일밤 10여건에 이르는 당직사건 처리에 바빠 불법선거 제보가 들어오더도 수사가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경찰은 오늘 오후 금품살포 신고를 받고도 한시간 반만에 현장에 출동해 제보자로부터 늑장수사라며 항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경찰력에 맞는 효과적인 업무 분담없이 계획만 무리하게 세운 선거단속 대책.
수사는 겉만 맴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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