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각 후보들은 상대방을 공격하는데도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신한국당의 이병석 후보는 이기택 후보를 '정계은퇴 발언을 번복하고 필요할 때만 찾아오는 철새 정치인'으로,무소속 박태준 후보를 "포스코를 정치판에 몰아넣어
정경유착의 선례를 남긴 73세의 노정객"이라며 두후보를 싸잡아 공격했습니다.
민주당 이기택 후보는 "지역경제를 살리자면서 포철 협력, 납품업체에 압력을 가해
선거에 개입하도록 하는 것이 경제 전문가의 할일이냐"며 무소속 박태준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무소속 박태준후보는 "청하 핵 폐기장은 2천여명의 면민들이 똘똘 뭉쳐
막아냈다"고 말하고 "어떻게 그분들의 투쟁과 공적을 훔쳐갈 수 있느냐"며
민주당 이기택 후보를 비난했습니다.
이처럼 상대에 대한 비난을 강화하는 것은 상대를 공격해 자신을 돋보이게 하려는 의도로,지지자들로부터는 박수를 받았으나 일반 유권자들로부터는
"선거판이 똑같다"는 냉소를 받았습니다.###
껦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