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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북구 보궐선거가 무더위속에서도 별다른 사고 없이 무사히 끝났습니다.
투표율은 당초 예상보다 높은
63.1% 였으며, 몸이 불편한 유권자들도 신성한 한표를 행사했습니다.
김기영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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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만큼이나 투표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도 뜨거웠습니다.
포항북구의 유권자는 모두 16만
6천 75명, 이 가운데 십만 4천
819명이 투표해 63.1%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이는 지난 15대 총선 투표율 68.2%보다는 5.1% 낮았지만, 무더위와 휴가철을 맞아 투표율이 저조할 것이라는 당초의
예상보다는 훨씬 높았습니다.
오전 내내 지난 총선때보다
투표율이 높게 나타나다가, 오후
들어 다소 주춤하던 투표행렬은
마감 1시간을 남겨놓고 만
3천여명이 투표장으로 몰렸습니다.
읍면별 투표상황을 보면 기북면이 73.2%로 가장 높았고, 청하면이
72.6%, 송라면이 71.5% 등으로
나타났으며, 학산동이 56.2%로
투표율이 가장 낮았습니다.
포항시 용흥1동에 사는 91살
윤노블례 할머니는 투표시작
시각인 오전 6시 가족의 부축을
받으며 제일 먼저 투표를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16일 동안 선거법
위반 혐의로 1명이 구속되고 4명이입건됐으며, 8명이 고발되는 등 금권.타락 선거로 얼룩져
선거후에도 상당한 후유증이 남을 전망입니다.
한편 포항북구 선거관리 위원회는 시각장애자를 위한 투표용지를
마련하지 않아 상당수의
시각장애자들이 투표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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