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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새인 쇠물닭 가족이 포항
도심 연못에 서식하는 모습이 포항문화방송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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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장성동 유류저장소 앞 작은 연못에서 어미 쇠물닭이 올 여름에도 둥지를 짓고 새끼 네마리를 낳았습니다.
뜸부기과에 속하는 여름철새인 쇠물닭은 뜸부기만큼 보기 힘든 새는 아니지만, 개발에 밀려 점차 그 수가 줄어들어 도심에서는 보기가 어려운 샙니다.
곤충 외에도 풀씨를 먹는 잡식성인 쇠물닭은 여름에 새끼를 낳아 기른뒤 가을에 동남아로 떠납니다.
이 연못은 올 가을 도로개설로 매립될 예정이어서
내년봄 고향으로 돌아올 어린 새끼들은 사라져버린 보금자리를 찾아 헤맬지도 모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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