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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수욕장에서 익사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경찰과 해경의
인명 구조체계에 허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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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포항시 동해면 약전2리 마을앞 바다에서 친구 6명과 함께 해수욕을 하던 초등학교 4학년 김한오군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때마침 사고현장을 목격한 해녀
49살 김정남씨가 4명을 구조했지만 김군은 끝내 숨지는 등 해수욕장 개장이후 올들어 경북동해안에서 10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특히 안전요원이 없는 해수욕장에서는 4명이 숨졌습니다.
그런데 어제 사고 당시 인근 바다에는 해경 경비정이 순시중이었지만, 현장에는 119 구조대보다 늦게 도착했습니다.
게다가 첫 신고를 받은 소방서에서 해경에 상황을 알리는 과정에 10분이나 지연된 것으로 드러나 신고 전화의 통합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특히 도구해수욕장에서 근무중이던 바다파출소 근무자들도 사고 소식을 알고도, 해상 사고는 경찰업무와 무관하다며 구조 활동에 소극적으로 대처했습니다
한편 어제 사고 지점에는 해수욕 금지 경고판도 설치돼 있지 않았는데 오늘도 많은 피서객들이 해수욕을 하고 있어 경찰의 해상 사고 방지 활동에 허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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