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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항이 오는 2천 1년까지
지금보다 3배 규모로 확장되지만
활주로는 확장계획에 빠져 있어
중형기 취항은 어렵게 됐습니다.
김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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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관리공단은 건설교통부가 오는 2천1년까지 예산 33억원을
들여 포항공항의 항공수요를
지금보다 3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포항공항이 확장되면 현재 소형기 2대만 대기할 수 있는 만 천 제곱미터의 계류장이 중대형기 4대가 동시에 계류할 수 있게 됩니다.
터미널도 지금보다 열배나 커지게 되며 주차장도 3배나 넓어집니다.
이처럼 포항공항이 확장될 경우 현재 연간 56만여명에 불과한
여객처리능력이 172만명으로 크게 늘어나고 연간 5만 9천톤의
화물수송능력이 새로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군부대 땅인 공항 활주로는 부지매입이 불가능해, 2백 5십석 규모의 중형기 취항은 어렵게
됐습니다.
현재 천 백미터인 공항 활주로가
3천미터 이상은 돼야 중형기
운항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늘어나는 항공기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확장되는 포항공항, 그러나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활주로는 그대로여서 반쪽 확장에 그칠 전망입니다.
한편 포항시는 인덕산 절취계획을 당초 계획보다 1년 늦춘 98년
말까지 끝내, 현재 4.3도인
항공기 이착륙 각도를 '이카오', 즉 국제 민간항공기구의 기준인
3도로 낮출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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