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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잦은 비로 공사중인
포항지역 도로 곳곳이 무너져
내려 농경지와 배수로가 매몰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김기영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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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동해면 석리 포항-구룡포간4차선 도로 신설 공사장.
지난 18일 오전 도로 절개지 윗쪽 산허리가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높이 40미터, 폭 60미터의 절개지 백여미터가 붕괴돼 흙 30여만톤이
흘러내렸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벼를 심은 논 3백여평과 저수지 수로가 무너진 흙의 압력으로 솟아 올랐으며, 소나무 백여그루가 뽑혔습니다.
[S/U] 제가 서 있는 곳은 원래는 절개지 끝부분입니다. 하지만 산 일부가 그대로 떨어져 나와
지진현장을 방불케 합니다.
붕괴지점은 사암과 흙이 섞여 서로 다른 지질인데도 1.5미터 깊이의 지층만 육안으로 확인한뒤 시공해 시굴조사의 부실함을 보였습니다.
[SYNC]곽수정감리원남원엔지니어링
오천-양북간 도로 공사장도 절개지경사가 심해 최근 무너졌으며, 강동-흥해간 우회도로도 침하할
우려가 높습니다.
지난해 3월 죽장-청송간 도로에서 해빙기 산사태로 승용차
운전자가 숨지는 등 상당수의
도로가 붕괴위기를 맞고 있어
종합적인 안전진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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