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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잦은 비로 육상 영양분이 바다로 대량 유입된데다 수온도
높게 나타나는등 유독성 적조 발생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형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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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지역에는 5년간 계속된 가뭄끝에 지난달부터 4백 미리의 잦은 비가 내려 토양과 각종 육상 오염 물질이 바다로 대량 유입됐습니다.
포항지방 해양 수산청은 이같은 부유 물질의 해상 유입과 증가는 코클로 디니움과 같은 유독성 적조 미생물의 번식에 유리한 조건을 형성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달부터 동해안의 수온이 25-6도를 넘는 고수온 현상이 예년에 비해 빨리 나타나 유독성 적조 발생 가능성을 높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에도 영일만 일대에서
무해성이지만 대량 번식할 경우
용존 산소를 없애 양식 어민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록티루카
적조가 발생해 최근 소멸되기도
했습니다.
이때문에 포항 지방 해양 수산청은 독성 적조 발생 시기가 평년에는 9월 중순쯤이지만 올해는 보름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남해안 일대에서도 최근 저층의 영양 염류가 표층으로 올라와 유독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 발생 가능성이 높아져 동해안 지역 양식어민들도 적조 발생에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한편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는 지난 95년 9월말에서 10월 사이 발생한 유독성 적조로 양식 어민들이 백 60억원대의 피해를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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