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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철강공단을 중심으로 야간에 길에 세워둔 트레일러와 철제품등 2억원가량을 상습적으로 훔쳐온 20대 남자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정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달 31일밤 포항시 대송면 신기동에서 철판 27톤을 실어둔 25톤 트레일러가 도난당했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철강공단을 중심으로 이처럼 철강제품을 실어둔 트레일러가 도난당한 사건은 10여차례나 발생했습니다
도난당한 철제품은 장물로 쉽게 처리돼 범인은 좀처럼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1년여 만에 오늘 북부경찰서에 잡힌 용의자들은 초등학교 동창으로 구성된 20대 3인조였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도로변에 제품을 실고 차키를 꽃아둔채 세워둔 차량만을 노려 지금까지 8차례에 걸쳐 2억원 가량을 훔쳐왔습니다.
S/U)이들은 트럭쪽문을 손으로 밀어 안에서 문을 연뒤 꽃혀있는 차키로 시동을 걸어 차를 몰고 달아났습니다.
◀INT▶김찬수씨 (용의자)
철근과 철판 등 훔친 철제품은 경주 내남면의 한 고물상에 1/3가격에 팔아넘겼습니다.
◀INT▶ 박창석씨(장물취득 고물상 업자)
그리고 훔친 트레일러는 경주나 울산인근의 국도변에 몰고가 버렸습니다.
철강공단 주위에서 불법 노숙하는 차량은 하루 천 2백여대.
운전자들의 불법주차와 부주의가 고쳐지지 않는 한 밤새 일어나는 철강제품 도난은 계속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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