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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구룡포읍 주민들이 보름이 넘도록 쓰레기를 처리하지 못해 고충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웃끼리 갈등도 커지고 있지만
포항시의 대책은 더디기만 합니다.
김기영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구룡포 매립장에 쓰레기 반입이
중단된 지난 1일 이후 포항시는
매립을 반대하는 삼정리 주민들을 몇차례 설득하는 등 미온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지난 추석 이후 쓰레기량은 눈에
띄게 늘었지만 18일째 쓰레기를
처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S/U]포항시는 도로변에 내다버린 쓰레기를 마대자루에 담아서
부피는 줄였지만 심한 악취는
줄이지 못했습니다.
한 주민은 내집앞에 쓰레기를
버리지 못하도록 하기위해
나무판자로 쓰레기를 덮어 씌우고 있습니다.
[INT] 구룡포읍 주민
급기야는 구룡포지역 주민들과
삼정리 주민간에 갈등의 조짐마져 보이고 있습니다.
포항시는 삼정리 매립장이 연일과 오천 등 다른 매립장에 비해서
비교적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데다, 매립공간이 많은
상태여서 삼정 매립장 재사용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결국 지난 95년과 같은 쓰레기
대란은 불가피한 실정이며,
사태가 해결된 후에도 주민들간의 반목의 상처는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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