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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올리와'의 영향으로 수확을 앞둔 벼가 쓰러지는 피해가
발생하자 해병대 장병들이 오늘
농촌 일손돕기에 나섰습니다.
김기영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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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9호 태풍 올리와의 영향으로 포항지역에는 31ha, 경주지역에는 77ha에 이르는 벼가 쓰러졌습니다.
쓰러진 벼를 그대로 놓아둘 경우 수확량이 15%에서 25%까지
감소하지만, 일으켜 세우기만 해도감수량은 이보다 절반 가량 줄일 수 있습니다.
해병대 장병들은 오늘 하루
군복대신 체육복을 입고, 총대신 보습을 들었습니다.
포항시와 경주시 공무원들도
장기면과 흥해읍, 안강읍 등 11개 지역에서 해병대 장병 2천
3백여명과 함께 태풍피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S/U] 경주시 안강읍 들녘입니다. 해병장병들이 일손이 부족한
농촌을 찾아 태풍으로 쓰러진
벼를 바로 세우고 있습니다.
[INT] 오진구 병장, 해병대 제
2716부대
쓰러진 벼는 병사들의 손길이
닿자 군기가 들어간듯 반듯하게
일어섭니다.
한톨의 쌀이라도 더 수확하겠다는 해병대원들의 노고에 논주인은
조촐한 막걸리를 대접합니다.
귀대하는 병사들의 마음에는
황금들녘의 넉넉함이 스며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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