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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철강과 전기, 전자 등 각종
산업용어가 어려운 외국어가 대부분이어서 우리말로 바꿔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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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에서는 가스총에서 가스가 분출되는 모양을 응용해
연료를 공급하는 방법을 '건타입
가스공급 방식'이라는 영어와
우리말이 섞인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포철에서는 원료야적장을
'원료야드'로 부르고 있고,
원료야적장에서 철광석을 퍼내
용광로로 보내는 설비를
'원료불출용 리클레이머'라고
부르는 등 한자와 영어를 혼합해 쓰고 있습니다.
또 '키홈 홈붙이 충격 시험편'이나 '와이어로프 소선되풀기 시험',
'다이렉트본드 내화물' 등
철강산업과 관련한 각종 용어가
전문 관계자를 제외한 일반인들은 알아듣기 어려운 말이 많습니다.
이밖에도 용광로를 '고로'로,
땜질기를 '고데기'로 부르는 등
일본말을 그대로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우리와는 대조적으로
처음부터 대부분의 외국
전문용어를 고쳐 사용하거나, 자체개발한 상품이나 기술은 반드시 자국어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산업화 초기에
해외유학파들이 자신들의
차별화를 위해 과시용으로 영어를 그대로 쓴 것에서 비롯됐다며,
새로운 기술이나 상품이 개발됐을 때는 국어학자의 자문을 얻어
우리말로 바꾸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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