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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방 해양수산청 고위간부가 선석배정을 두고 뇌물을 챙겨오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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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양경찰서는 오늘 포항지방 해양수산청 해무과장 50살 백석기씨를 뇌물수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해경에 따르면 백과장은 지난 94년 5월부터 96년 5월까지 부산 감천항에서 선석담당주임으로 근무하던중 선박수리차 입항하는 러시아 선적 샤필 1호등 60여척의 선석배정을 유리하게 조정해 주고 39번에 걸쳐 8백50여만원을 받아챙긴 혐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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