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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월드컵 유치도시가 경제위기 한파로 대형 체육행사가 열리는 부산,대구 등 대도시쪽으로 기울면서 포항유치가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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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포항유치위원회는 최근 경제위기로 월드컵 유치도시를 아시안게임과 전국체전 개최지인 부산, 대구 등으로 선정해 국고낭비를 줄여야 한다는 여론이 일면서 포항유치가 불투명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부산과 대구를 비롯해 전국체전 개최로 경기장 신축 부담이 적은 인천,천안 등은 월드컵 유치가 유력한 반면 경기장을 개축하거나 신축해야하는 포항,서귀포,강릉 등은 유치가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월드컵 포항유치위원회는지난해 말 월드컵 유치기획단 발족을 시작으로 월드컵관람 통장 11만구좌를 확보하는 등 유치활동을 활발히 펼쳐왔으며 월드컵 유치도시는 오는 29일 최종 발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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