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C▶
올해초 이 시간을 통해 첫선을
보인 출동 9천은, 그동안 보도가 거듭되면서 시청자들의 격려와
호응 속에, 본격적인
지역 고발뉴스로 자리잡았습니다.
올해 모두 42건의 보도가 나갔고, 이 가운데 8건은 서울의
카메라출동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방송되기도 했습니다.
한기민 기자가 출동 9천, 97년을 결산해봤습니다. ===
◀END▶
◀Effect▶
( 주요장면 연속 DVE, 음악 )
흙먼지가 일어나는 육지의
불량모래가 비싼 값에 공급되는
울릉도 현장.
섬 안에서 제기돼온 부실공사의
한 원인이 밝혀지는 순간입니다.
전국보도가 나가자 울릉군은
콘크리트 원료로 쓰려던
불량모래를 도로 하부 기층재로
용도를 변경했습니다.
산란기에 어획과 판매가 금지된
대게가 구룡포 산속에서 몰래
뒷거래되고 횟집에 공급되는
현장이 처음으로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SYN▶
포항시는 즉시 뒷거래 시장을
폐쇄하고, 특별단속을 벌였습니다.
교복차림의 여고생들이 버젓이
담배를 피울 수있는 시내 커피숍와 노래연습장은 빗나간 상혼의
현장입니다.
일부 비디오방의 밀실에서는 남녀
청소년들이 성관계까지 갖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던져줬습다.
◀SYN▶ 여고생
몇몇 주류도매상과 무허가
중간상인들에 의해 막대한 세금이 새어나가고 있는 무자료 술의
검은 유통현장.
이같은 사실은 누구보다도
세무당국이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업계는 증언하고 있지만, 어쩐
일인지 정작 세무서는
복지부동입니다.
민생침해현장은 출동 9천의 주요
활동무댑니다.
예식실 사용료 외에 신부드레스
등 부대물품을 강요하는
예식장들의 끼워팔기 횡포.
실패율이 높은 버섯 종균을
과대광고를 통해 농민들에게 비싼 값에 판매한 뒤 부도를 내고
잠적하는 사기분양회사.
경찰과 행정기관의 비호 속에
가정까지 파괴하는 농어촌 다방의 티켓영업.
◀SYN▶껦
국유림 확대 재원을 마련한다는
명목으로 수십년간 가꿔온 산림을
공단용지로 매각하는 산림청.
마구잡이식 토석채취와 눈가림식
사후복구로 수려한 산림이
파괴되는 현장입니다.
바다도 예외는 아닙니다.
선주들이 처리비용을 아끼기 위해 내다버린 폐선들로 몸살을
앓고있는 포항구항.
영원히 백사장밑에 묻힐 뻔한 경주 나아 해수욕장의 쓰레기더미도
취재팀의 굴삭기에 의해
파헤쳐졌습니다.
◀Effect▶
(주요장면 연속 DVE, 음악)
[S/U] 시청자 여러분의 호응과
참여 속에 지역고발 뉴스로
자리잡은 출동 9천은, 경제위기를 맞아 내년부터 지역경제회생의
걸림돌이 되는 잘못된 관행과
부조리의 현장을 고발하는데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출동 9천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