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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처럼 선박 운항에도 경제속도가 있습니다.
경제속도로 기름을 아끼고 있는 여객선과 경비정을 포항문화방송의 김기영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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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서 울릉도까지 217km
뱃길을 하루 한차례씩 왕복
운항하는 여객선 선 플라워호.
8백명 승선 규모의 이 여객선이 울릉도를 한번 왕복하는데 들어 가는 연료는 자그마치 2만2천리터,
천백만원 어치입니다.
그러나 선플라워호는 한 달전부터 속도를 48노트에서 37노트로 줄여 하루 3천리터, 백20만원을 절약하고 있습니다.
◀INT▶최상식-선플라워호 선장-"연료절감 이득있고 소음이 줄어들어 승객들이 멀미를 적다. 승선삼이 좋다"
포항 해양경찰서도 지난달 중순부터 경비정 15척 모두를 경제 속도로 운항해 연료를 30%나 절감하고 있습니다.
[INT]최영성 함장-포항해경-"연료를 줄이기 위해 평상시에는 경제 속도를 유지하고 유사시에만 최고 속도를 낸다"
[S/U] 250톤급 경비정이 한번 순찰 활동에 나가면 보통 5일씩 걸립니다
이 기간동안 경제속도를 준수하면 경비정 한척에 30드럼의 기름을 아낄 수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어선 7만5천여척에 지급된 면세유는 모두 7백30만 드럼.
경제 속도를 지켜 연비를 10%만 향상시켜도 73만 드럼의 디젤 기름을 절약할 수 있고, 원유 수입에 드는 외화를 6천만달러나 줄일 수 있습니다
mbc 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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