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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포항경주지역에서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하룻만에 11개 업체가
부도로 쓰러져 부도업체수가 연
이틀째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불경기를 덜 탄다는 우리 지역에서도
본격적인 IMF한파가 불어닥쳤습니다
한기민 기잡니다. ===
◀END▶
포항과 경주지역의 기업 경영난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어제 동일운수 등 11개 업체가
부도를 낸 데 이어 오늘도
삼화토건과 제일종합레미콘,
한빛엔지니어링 등 지역의 중견업체를 포함한 11개 업체가 최종 부도처리됐습니다.
이같은 부도업체수는 한국은행이
어음 부도율을 전산 집계한 지난
90년이후 하루치로는 연 이틀째 최고를 기록한 것입니다.
한달 평균 부도 업체수도 예년에는
16개였지만, 지난해 12월부터
두달째 50개를 넘어 섰고,
부도율도 지난해 12월 1.51%에서 지난달에는 사상최고치인 2%를
웃돌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더욱 심상치 않은 점은 상당수
업체가 흑자속에서도 단기자금이 부족해 부도를 내고, 심지어 단돈 이삼백만원을 구하지 못해
쓰러지는 업체도 생겨난다는
것입니다.
◀INT▶ 양동성 조사역
(한국은행 포항지점)
[S/U] 포항경주지역의 기업부도가 사상 최악의 수준에 이른 것은
다른 지역보다는 다소 늦은
것이기는 하지만, 자금난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 기업에 대한
지역 금융계의 배려가 절실한
싯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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