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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가운데 뇌사상태에 빠진 환자가 있더라도 장기이식이라는
결정을 내리기란 쉽지 않습니다.
우리 지역에서 오늘 이 힘든 결정을 내린 가족이 있어
장성훈 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END▶
경주시 안강읍에 사는 주부 38살 김영희 씨가 뇌사상태에 빠진 것은 어제 오후.
길에서 쓰러져 뇌출혈 증세로 성모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지만
헛수고였습니다.
남편 권승두씨와 김 씨의 친정어머니는 사랑하는 부인과 딸을 잃게 될 슬픔에 괴로워했지만, 장기이식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습니다.
◀INT▶ 권승두씨
◀INT▶ 친정어머니
오늘 밤 서울 중앙병원 장기이식팀이
병실에 도착하자 친정어머니 장씨는 참았던 눈물을 쏟아냅니다.
맡딸 혜진이와 10살박이 딸 영진이도 울음을 터뜨립니다.
)김씨의 장기는 조직반응 검사 뒤
생사의 기로에선 환자들에게
이식됩니다.
김영희씨의 모습은 이제 다시
볼 수 없게 됐지만 가족들의 마음속에서 영원히 함께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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