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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쇳물 생산 과정에서 부산물로 나오는 철강슬래그는 시멘트 원료나 골재 대용으로 재활용돼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건설경기 침체로
수요가 급격히 줄면서 포항 철강공단에는 슬래그가 산더미처럼 쌓이고 있습니다.
포항문화방송 한기민 기자 ===
◀END▶
포항제철은 연간 4백만톤의 고로 슬래그 가운데 2백50만톤을 급냉 처리해 시멘트 원료로 판매하고, 나머지 백50만톤을 서냉 처리해 도로 기층재 등으로 재활용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건설 경기 침체로
시멘트 수요가 급격히 줄면서,
급냉 슬래그의 생산을 거의 중단하고 대부분 서냉 슬래그로 전환했지만, 그나마 도로공사 수요마저 줄어 처리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S/U] 제 뒤로 산더미를 이루고
있는 슬래그의 양은 대략 2만톤
정돕니다. 포철에서는 매일
이같은 분량의 철강슬래그가
발생해 그대로 쌓이고 있습니다.
◀INT▶ 안동춘과장- 동서개발-
"공사가 줄어 슬래그가 잘 팔리지 않는다"
성토재로만 재활용되는 제강 슬래그는 사정이 더욱 심각합니다.
포철에서 나오는 연간 백80만톤의 제강 슬래그는 수요가 없어 대부분 해양 투기장에 매립되고 있고, 연간 30만톤씩 발생하는 강원산업도 별다른 대책없이
그대로 쌓아두고 있습니다.
◀INT▶ 이두재 대리-포철 슬래그 재활용팀-"수요가 없어 재활용하지 못한다"
경제적 재활용 가치로 따져 연간
2백억원이 넘는 철강슬래그가
그대로 사장될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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