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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포항 시내버스 타본 사람이라면
거스름돈을 받지 못한 경험이
있을 겁니다.
버스회사가 거스름돈을
준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최근 외곽지 노선과
야간시간대에는 버스가 잘
다니지도 않습니다.
시내버스의 횡포.
장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RET)
포항 시내 좌석버스 요금은
920원.
그러나 천원 짜리 지폐를 내면
80원을 거슬러 주지 않습니다.
S/U)좌석버스 한 대를 직접
타보겠습니다.
◀SYN▶거스름돈 안내주나요?
◀SYN▶ 버스기사; 회사에서 돈통에 손 못대게 합니다.
승차권 판매소가 부족한 것도
문젭니다.
출근시간대인 아침 8시.
시내 승차권 판매소.
대부분 자물쇠가 굳게 닫혀
승차권을 살래야 살 수 없습니다
◀INT▶ 시내버스 이용자
이렇게 버스요금통으로 잘못
들어간 거스름돈은 얼마나 될까?
취재팀은 좌석버스 두 대를
대상으로 직접 확인해봤습니다.
그래픽)
500번 좌석버스. 승객은 85명.
15명이 거스름돈을 받지
못했습니다.
300번은 75명 중 9명이
거스름돈을 포기했습니다.
평균 10명에 1.5명꼴.
포항시의 좌석버스 승객은
하루평균 3만명.
하루에만 4천 5백명이 거스름돈을 받지 못하는 셈입니다.
이런식으로 버스회사가 벌어들이는 돈은 연간 1억3천여만원에 이릅니다.
◀INT▶ 성원여객 관계자
사정이 이런데도 포항시는
버스회사에 대한 관리감독 보다는 승차권을 구입하면 되지 않느냐는 입장입니다.
버스회사에 끌려다닌 사실도
인정합니다.
5.◀SYN▶포항시 교통기획계장
문제는 여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최근 버스회사는 경영난을
이유로 신광 청하 등 외곽지
운영차량 13대를 줄였습니다.
주민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6.◀INT▶ 신광지역 주민
편법운행도 공공연히 이뤄집니다.
밤 9시. 안강을 거쳐 기계까지
가는 시내 좌석버스.(그래픽)
세 정거장이나 거치지지 않고 곧바로 차를 돌립니다.
7.◀SYN▶ 버스기사
왜 여기까지 밖에 안가나요?
시내 노선도 사정은 비슷해
밤 8시가 넘으면 버스타기가
쉽지 않습니다.
S/U)10시가 조금 넘은 이시각.
이 승강장에는 시내버스 5대가
서도록 되있는데도 20분이 넘도록 버스는 한 대도 오지 않습니다.
시내버스의 횡포와 포항시의 무책임으로 시민들만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출동 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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