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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가 정수장 건설 부지로 매입한 땅에서 문화재가 출토되면서 땅값 9억원을 날리게 됐습니다
사전 지표조사 없이 공사를
추진하려다 이렇게 됐습니다.
김기영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해 경북 포항권 광역 상수도 사업 추진을 위해 9억원으로 포항시 기계면에 만여평의 땅을 매입했습니다
이곳에서 50km 떨어진 영천댐에서 끌어 온 물을 하루 13만톤씩 정수해 포항과 경주지역에 공급하기 위해섭니다
[S/U]그러나 이곳에서 토기와 석관묘 등 문화재가 출토되자 3km쯤 떨어진 곳에 정수장을 짓기로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도 문화재가
나오기는 마찬가지.
수자원공사는 그래도 이곳에서는 당초 부지보다 출토 유물이 적고 일부분에만 분포돼 있어 문화재를 발굴 이전한뒤 정수장을 짓기 위해 건설교통부에 요청했습니다.
◀INT▶한국수자원공사(정수장을 지을 수 밖에 없다)
이러할 경우 이미 9억원으로 매입한, 이제는 쓸모없게 된 땅의 처리여부.
수자원공사는 되팔 계획이라지만 원래 소유자들은 매입할 의사가 전혀 없습니다
◀INT▶원래 소유자(지금 그 땅을 사서 뭘 하겠나)
물을 아끼자는 캠페인까지 벌이는 수자원공사는 충분한 사전 조사없이 사업을 벌이다 국민의 혈세 9억원만 날리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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