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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포항제철은 오늘 주주총회를 열고, 박태준 자민련 총재 인맥인 유상부 회장과 이구택 사장 체제를 출범시켰습니다.
신임 유상부 회장은 포철을 길러준 포항지역 경제 회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포철주총 소식과 앞으로의 포철
진로에 대해 김기영, 한기민 두
기자가 잇달아 보도합니다.
◀END▶
오늘 포철 주총에서는 김만제
회장과 김종진 사장이 물러나고,
신임회장에 박태준 자민련 총재
인맥인 유상부 전 포철부사장이,
신임 사장에는 공채 1기 출신의
이구택 포항제철소장이 각각
선임됐습니다.
또 상임이사 가운데 홍상복 부사장 등 5명이 퇴진하고, 김용운 부사장 등 기존 집행임원 4명이 등기 이사로 승진 기용됐으며, 이동춘 상임감사 대신 이궁훈
세동회계법인 대표가 새로
선임됐습니다.
[S/U] 오늘 임원선임은 당초 포철출신의 박태준 총재 인맥이 대거 재기용될 것이라는 전망과는 달리 대부분 내부승진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이에 따라 포철은 일단 유상부
회장을 중심으로 철강전문 경영인 체제를 구축하고 세대교체를 통해
인사 적체를 해소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한편 김만제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해외투자 등 자신의 방만에 경영에 대한 지적이 과장됐다며,
불편함 심정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SYN▶ 김만제 전임 포철회장
오늘 주총에서는 주당 천원씩 이익 배당이 실시됐고, 집행임원수가 34명이내에서 30명 이내로 조정되는 등 정관 일부가 변경됐습니다. ===
================================유상부 신임 포철회장은 주총이
끝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제철보국의 기업이념으로 자신이 경영을 책임지고 이끌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신임 유 회장은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박태준 총재 등 포철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하겠다고 말해, 향후 포철경영에 대한
박 총재의 간접적인 영향력을
시사했습니다.
신임 유 회장은 포철 민영화와
신세기 이동통신의 경영문제 등
기업 현안 뿐만 아니라 지역과의
관계 증진 부문에도 적극성을
보였습니다.
서울 본사 기능의 포항 이전
문제를 포함해 지역사회를 위해
포철이 할 수있는 일을
찾아보겠다고 밝혀, 가시적인
지역협력 사업이 기대됩니다.
◀SYN▶ 유상부 신임 포철회장
그러나 대구지역 금융권의 자금 지원 요청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고, 앞으로 단행할 집행 임원과 계열사 임원 등 후속 인사에서도 박총재 인맥의 재등장은 없을 것이라고 정치와의 관계를 애써 부인했습니다.
[S/U] 사실상 박태준 총재의
재입성을 지켜보는 지역의 시각은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와 함께
포철이 또다시 정치권에 휘말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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