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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북 울진의 한 해안초소에서
경계중이던 군인들이 조업중인
어선을 간첩선으로 오인해 총격을 가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포항문화방송 김기영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경북 울진군 근남면 수산리
해안가, 새벽 4시쯤에 육군 모부대소속 박모 중사 등 군인 9명이 고기잡이하던 어선에 수십발의 총격을 가해 주민 60살 김성준씨가 숨지고 44살 남재구씨등 2명이 관통상을 입었습니다.
군 당국은 매복대원들이 여러 차례 정지신호를 보냈는데도 어민들이
뱃머리를 돌려 달아났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어민들은 군인들의 지시에 응해 뭍으로 나오던 중에
정면에서 총을 쏘았다고
주장합니다.
[INT]남재구씨, 부상자
어민들은 또 밤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 입출항 금지규정을
어기긴 했지만, 지금까지
이 시간에 관행적으로 조업을
해왔다고 말합니다.
어민들은 사고지점에서 40여분동안 더디게 그물을 쳤고, 초병들은 새벽 3시 46분에 상황을 인식해 7분만인 53분에 발포하기까지 너무나 신속했습니다.
조금만 더 지켜보았다면 불상사는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주민들은 분통을 터트립니다.
[INT]마을 주민
[S/U]사고장소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에 탐조등이 설치돼
있지만, 오늘은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군은 유족들과 주민들의
출입까지도 철저히 통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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