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C▶
집중호우로 유례없는 물난리가 난 경북동해안에서는 27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4천여명의 수재민이 발생했으며 재산 피해도 수백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태풍 피해를 집계했습니다.
◀END▶
태풍 예니로 인한 집중호우로 인명피해가 잇따라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는 13명이 숨지고 14명이 불어난 빗물에 실종됐습니다.
경주시 효현동 산사태 붕괴 현장에서는 4살과 5살배기 어린이 두명이 매몰됐고 복구지원에 나섰던 경주시의회 이상훈 의원도 강물에 익사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경북동해안의 수재민은 현재 4천명을 넘어섰고 재산피해만도 수백억원대로 추정되고 있지만 정확한 집계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또 포항시가지의 단전 단수 피해로 5만여가구가 고통을 겪었고
우창동 2천여가구의 도시 가스 공급도 중단됐습니다.
포항시 우현동 7번 국도와 경주시 양북면 안동교등 30여곳의 도로와 다리도 파손돼 곳곳에서 통행이 두절됐습니다.
포항 철강 공단도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곳곳에서 공장 설비와 자재가 물에 잠기는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경북 동해안의 농경지 피해도 모두 2만여헥타르에 이르러 수확철
농민들을 애태우고 있습니다.
태풍 내습에 대한 행정기관의 허술한 대비도 문제엿습니다.
대잠 저수지의 붕괴는 상류 지역의 무분별한 구획정리 사업과 제방 훼손때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상습 침수 지역인 양학천 범람은 이미 수차례 지적된 문제였지만 매번 시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 부산 지방 국토관리청의 유금제 확장 공사에도 불구하고 어제 형산강 강물이 역류되면서 경주시 안강읍 일대 제방 3곳이 붕괴돼 수백억원을 들인 공사가 효과가 없었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포항시는 대규모 태풍 피해가 발생했는데도 신속한 재해 대책을 세우지 못한데다 현황파악도 늦어 시민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