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일부 공영주차장 문제점 수두룩... 공영성 無
- 작성일
- 2015.01.31 17:26
- 등록자
- 서OO
- 조회수
- 91
경주시 일부 공영주차장 문제점 수두룩
요금, 민간 유료주차장과 동일, 밤·일요일에도 영업... 공영성 無
[쇼킹뉴스=서성훈 기자] 경주시 일부 공영주차장(민간 위탁)의 요금·운영·시설분야에 대한 문제점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주시 B공영주차장은 요금이 민간 유료주차장과 동일할 뿐만 아니라 무료개방이 없는 등 공영성이 낮은 실정이다.
31일 쇼킹뉴스 취재 결과 경주시가 A법인에 위탁을 준 B공영주차장의 요금(1시간)은 1천원으로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민간 유료주차장과 요금이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 해당 공영주차장과 달리 상대적으로 물가가 높은 서울시의 공영주차장 요금은 저렴한 곳이 많았다.
서울시가 아마노코리아에 위탁을 준 봉화산역·가양펌프장 공영주차장은 1시간당 600원이다. 또한 코레일네트웍스가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일원동 공영주차장도 10분당 100원으로 1시간에 600원이다. 이밖에 구파발역·봉화산·수락산·화랑대 공영주차장(서울시설관리공단 직접 운영)도 1시간에 600원이다.
특히 경주시 B공영주차장은 밤·일요일할 것 없이 365일 유료로 운영하며 무료개방을 하지 않고 있다.
반면 경주읍성 인근에 위치한 모 병원, 아파트의 공동주차장(민간 운영)은 일요일에 무료로 개방해 경주시내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서울시 약 69곳(구로디지털단지, 월계역 등)의 공영주차장도 일요일에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경주시 B공영주차장과 같이 일요일을 포함해 24시간 운영하는 서울시 공영주차장은 전체 146곳 가운데 22곳(1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설부문으로 넘어가 B공영주차장 주차권 발권기가 운전석 방향으로 돌출이 적게 돼 있어 많은 운전자들이 창문으로 팔을 뻗어 겨우 뽑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부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 표를 뽑고 있는 실정이다.
요금정산 문제도 끊이지 않고 있다. B공영주차장은 경차, 장애인, 국가 유공자에 한해 감면 혜택을 주고 있지만 운전자가 말을 하지 않으면 감면을 외면하고 있다. 이유는 수동으로 정산하고 차량 번호를 적어 처리해야 돼 정산원이 힘들어 지기 때문이다.
요금정산소는 항상 문을 열어 놓고 운영해 강도, 도난 발생 위험을 높이고 있다. 또 정산원이 불친절하다는 민원도 끊임없이 제기 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주차장 요금이 높다는 지적에 대해 “그 정도는 받아야 된다. 그 정도면 공영성 유지가 잘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또 B공영주차장 현황에 대한 자료를 요구하자 “월요일에 주겠다”며 사실상 거부했다.
공영주차장에서 공영(公營)의 사전상 의미는 ‘주로 공적인 기관에서 공공의 이익을 위해 경영하거나 관리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경주시 B공영주차장(민간위탁)은 관광객과 시민을 대상으로 돈벌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경주시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관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경주시민 C씨는 “주차난 해소가 목적인 공영주차장이 시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하기 보다는 돈벌기에 급급한 인상을 주고 있다”며 “민간 유료주차장 보다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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