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에 확진자 2명 이상 발생 시 휴강하는 지역 대학
- 작성일
- 2020.03.29 13:07
- 등록자
- 강OO
- 조회수
- 226
안녕하세요.
저는 포항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코로나-19 사태로 추가적인 확진자 발생을 우려하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많은 시민이 동참하고 있습니다.
대구, 경북 지역의 여러 대학에서는 5월 중으로 개강을 연기한 학교도 있으며, 현재 온라인 강의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예방 차원의 노력을 하는 가운데, 본 대학은 4월 3일로 연기된 개강을 추가적 연기 계획이 있냐는 학생들의 물음에 "개강 후 확진자가 2명 이상 발생 시 다시 휴강 할 예정이다"라는 답변을 했습니다.
대학의 안일한 태도는 지금까지의 집단 감염보다 큰 규모의 추가적인 집단 감염 발생을 조장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첫 번째 본 대학의 통학 버스는 109번 시내버스 노선에 포함되지 않은 총 5개의 방면으로만 운행되고 있습니다. 운행 시간 또한 등교 시간에 두차례, 하교 시간에 한차례 운행만을 하고 있습니다. 턱없이 부족한 통학 버스 운행으로 109번 시내버스는 매시간 만차입니다. 많은 인원이 이용할 시내버스 내에서의 집단 감염이 우려됩니다.
두 번째 과목별 수강 학생은 최소 20~30명입니다. 좁은 강의실 또한 집단 감염 우려가 되는 밀집 공간이 될 것으로 생각하는 바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현재 비대면 강의를 시행하는 여러 타 대학에서는 'Hello LMS'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Hello LMS'는 과목별 수강 학생에 한하여 교수님의 공지사항 및 수업자료, 과제 제출과 온라인 강의를 시행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비대면 강의 시행으로 많은 학생이 온라인 강의를 학교에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는 저작권을 문제로 온라인 강의를 시행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Hello LMS’를 활용할 경우 학교가 우려하는 저작권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러한 온라인 강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한 달가량의 시간이 있었음에도, 학교는 온라인 강의 진행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의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으로 본 대학 학생들은 부실한 자료와 과제로 강의를 대체하고 있습니다. 대학에 납부하는 등록금이 현재 운영하는 강의 시스템의 질이 동등한지 의문이 듭니다.
여러 차례 위의 내용을 학교에 요청하였으나, 학교는 타당한 근거 없이 "할 수 없다"라는 반복적인 응답을 할 뿐입니다.
답답한 마음에 언론의 힘을 빌리고자 도움을 청합니다. 도와주신다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두서없는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수선한 시국에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