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부터..
- 작성일
- 2002.01.03 13:04
- 등록자
- 자갸
- 조회수
- 2126
새해 첫날 넘 놀아서 조금은 얼떨떨한 첫 출근날!
어찌나 춥던지...
하지마 어김없이 즐거운 퇴근시간은 다가오고...
하루종일 지친 몸을 버스에 실고 몸을 막 녹이고 있는데... 갑자기 몸이 앞으로 확 쏠리고....
정신을 차리고 내 뒤를 보니 내 머리통만한 구멍이 펑 하고 뚫려있지 않은가?... 버스 맨 뒷자석에 탄 나는 떨리는 몸을 일으키고 다른 자리에 앉았당..
내 윗도리엔 유리조각들이 수북하고.. 아줌마들의 걱정스런 눈빛이 쏠리고.. 얼마나 놀랐는지...
하지만 버스운전아저씨랑 사고를 낸 큰 트럭 아저씬
사과 한마디 없이 우리들은 다른 버스로 옮겨실었다.새해벽두부터 정말 황당하고 당황스런 일이었당..
하지만 집에 걸어오면서 액땜이라 생각하고 복권 한장을 샀당.. 역시나 꽝이였지만 올 한해 이젠 잘 풀릴꺼 같다... 여러분~여러분~ 부자 되세요!!!!
신청곡은 *잘가요* 들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