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편.
- 작성일
- 2002.01.29 12:36
- 등록자
- 영
- 조회수
- 1667
어머니의사랑
언젠가 어머니는 우리에게 멀리 떠나라고 하셨습니다.
도시로 가서 공부하고 취직하고 결혼하여 아들 딸낳고
잘 살라고 하셨습니다.
어머니의 아린속도 모르고, 이렇게 떠나 나 잘난 줄 알고
살아 가고 있지만 가슴이 자꾸 메말라갑니다.
어머니!
어머니는 이제 우리를 오라고 부르고 계시지요.
너희를 떠나보낸 것은 헤어지고 싶어서가 아니라
만나고 싶어서였다고 말씀하고 계시지요.
어머니!
어머니를 떠나 살다보니 세상 어느 곳에도 어머니만큼
따뜻한 곳이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성공이 소중한 것이 아니라
따뜻한 사람이 소중한 것도 알았습니다.
우리가 이세상에서 참으로 알아야 할 것은,
어머니의 높고 넓은 사랑임도 알았습니다
정용철씨의[ 언제나 그대가 그립습니다]중에서
안녕하세요. 박용수, 김경희언니.
며칠전까지는 포항 친정집에 있었습니다.
오랫만에 바다 구경도 실컷 하고...
한달동안에 친정집에 있었는데 또 달려가고 싶습니다.
어머니에게 드리고 싶은시입니다.
어머니와 또 아버지는 두분 방송은 열렬한 애청자 입니다. 작년에는 자주..두분을 생각하여
즐거운 오후2시에 글을 올렸는데.
아들아이 하나 키우고, 살림한다고..글 한번 남기지 못했어요.
간혹 멀리에서 방송으로나마 사연 남기는 딸의 방송을 들으면서 "영아 니가 멀리 가 있다는 생각이 안들더라..인터넷이 좋긴 좋다"
하셨던 어머니.
방송의 힘을 빌려..
"아버지. 어머니 사랑해요"
아버지의 건강의 쾌유를 빌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