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끝
- 작성일
- 2002.03.05 23:44
- 등록자
- 이순영
- 조회수
- 1707
이제 이 전쟁을 끝내려고 합니다.
결혼 10주년을 어렵고 힘겹게 넘겼습니다.
남편을 아직도 사랑하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나는 바뀌지 않으면서 그를 바꾸려고만 했었습니다.
처음 그의 첫 모습을 무작정 사랑했듯
지금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할 겁니다.
행복한 오늘이 모여
행복한 미래가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그와 나 우린 지금이 행복하며
내일도 행복한 날들일겁니다.
3월 6일 우리둘의 딸 <서희>가 다섯 살이 되는 날 입니다.
3월 17일 우리둘의 아들 <창욱>이가 열 살이 되는 날 입니다.
정말 정말 사랑하고 믿어요
축하 많이 해주세요
****그리고 엄마 아빠 전쟁 끝났다고 전해주세요.
< 남편과 제가 한동안 전쟁중이었었는데
정말 미안하네요 >
3월 6일이나 3월 16일에 들려주시면.....
신청곡은
서희가 좋아하는 리키마틴 - 리비다 비다로카
창욱이가 좋아하는 상하이 트위스트
남편이 즐겨부르는 서울 이 곳은
제가 좋아하는 겨울연가 중 아무거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