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해 주세요..
- 작성일
- 2002.03.25 12:04
- 등록자
- 권미영
- 조회수
- 1563
안녕하세요? 축하해 주시겠어요...
오늘은 사랑하는 저희 아버지의 쉰여섯번째 생신이랍니다.
할아버지가 사고로 돌아가신지 1년이 넘어갑니다.
아버지가 맏이시라... 그 여파가 한동안 계속 되었었는데.. 이젠 괜찮아지신 듯 하답니다.
저희 아버지께선 경상도 분이라 늘 무뚝뚝하시고, 자상하게 해 주시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버지가 옆에 늘 함께 계셔주심에 감사드린답니다.
매년마다 선물을 드리면...
뭐 이런것은 사왔니? 하시며, 조금의 구박(?) 섞인 말투로 이야기 하시지만...
친구분들께는 딸이 사주었다고, 자랑 아닌 자랑을 하시곤 하답니다.
올해는 무슨 선물을 드릴까 고민하다..
이렇게 멋진 목소리를 빌려... 라디오에 축하글을 올립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아버지 딸래미가요? 생신 축하드리구요.
아빠를 정말로 많이 많이 사랑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