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재딸의 첫번째 소풍
- 작성일
- 2002.04.02 10:04
- 등록자
- 수기
- 조회수
- 1720
오늘 둘째 딸이 난생처음 소풍을 갔습니다.
워낙 몸이 약해서 유치원에도 6살에 들어 갔는데
생각보다 잘 다니니 대견 스럽습니다.
어제 저녁부터 소풍간다고 자기 배낭에 간식과 준비물을 챙겨 달라고 난리를 치더니
오늘 아침엔 유치원 차가 올 시간이 되지도 않았는데
나가서 기다리겠다고 이 엄마를 졸라 대더군요.
자기딴엔 처음 가는 소풍이라 무척 기대가 되었나 봅니다.
고작 지곡 영일대에 가서 점심만 간단히 먹고 올텐데도 그렇게 좋아하는걸 보니 역시 아이들에게는 자연을 자주 느끼게 해줘야 할것 같습니다.
마침 날씨도 따뜻하니 다행입니다.
아뭏던 처음가는 소풍인 만큼 즐거운 기억을 안고 돌아 왔으면 좋겠습니다.
신청곡 솔리드의 천생연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