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후기 남깁니다.
- 작성일
- 2002.05.21 11:33
- 등록자
- 김현숙
- 조회수
- 1571
안녕하세요?
남편의 직업이 늘 빠쁘다보니 결혼한지 10년쯤 되었지만 교외로 놀러 간다거나 멀리 여행을 간다거나 한적이 거의 없이 살고 있는 주부입니다.
그런데 즐오두에서 마련한 소풍 콘서트에는 꼭 가고 싶었습니다.
모처럼 남편과 아이들을 데리고 외출이란걸 해봤는데 날씨가 변덕을 부렸지만 그래도 좋았습니다.
일찌감치 집을 나서서 백화점 지하에가서 양푼이 비빔밥으로 온가족이 점심을 먹고 자리도 일찌감치 잠아서 재미있게 구경했습니다.
시끌벅적한 콘서트보다 즐오두가 마련한 소박한 소풍 콘서트는 정말 가족적인 분위기라서 더 좋더군요.
다음번에 이런기회가 다시오면 꼭 다시 가고 싶습니다.
아! 그리고 그날 오프닝전에 개다리 춤췄던 꼬마가 우리 딸 입니다.
평소에 집에서 너무 얌전하고 내성적인 아이라서 그날 장난 삼아 한번 춤춰봐라고 했을뿐인데 그렇게 잘 출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남편이 입이 함지박 만해져서
"우와! 우리딸 완전히 무대체질인데?"
했습니다.
아무튼 콘서트 준비 하느라 고생하진 제작자 여러분과 두분 진행자님 수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경희씨 꽃나염 분홍색 치마 이뻤습니다.
바람에 날려도 날씬하니까 이뻤습니다.
뚱뚱한 이아줌마가 그런옷을 입고 그 자리에 섰다면 엽기 아니겠습니까?
하기야 저도 그런옷을 즐겨 입었던 시절이 있었지요?
지금은 맞는옷이 별로 없지만서도...........
그래요 뭐 행복이 따로 있나요?
즐거운 오후 두시 콘서트에 한번 갔다오고도 이렇게 행복 한걸요.
앞으로 라디오가 더 좋아질것 같네요.
수고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