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해주실래요
- 작성일
- 2002.08.30 13:50
- 등록자
- 딸랑맘
- 조회수
- 1239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예전에 저는 이런날씨를 참 좋아하는 편이었거든요.
학창시절때 말입니다.
그당시 학교가 산으로 둘러쌓여있는 경치좋고 공기좋은 그런곳이었어요.
그래서 수업시간 턱을고이고 창문밖으로 내다보면서
내마음에쓰는편지,온갖낭만에 푹바져들어 의미없는수많은낚서들,또 연애편지등등....
왜요 있잖아요 이런날씨엔 왠지모를 그런 풍부한
감성들이 막막.....!!!!!
그런것들이 하여튼 전 좋았어요.
한창 감성이 풍부할때여서 그랬을거예요 아마.
근데요 슬퍼요..
지금도 전 오늘같은 날씨 참 좋아하거든요.
하지만 이젠 가정주부가 되고보니 이런날시가 자꾸만
싫어지려고해요.
왜냐고물으신다면......
"빨래가 도통 마르지가않아요."
여름이라 빨래거리는 많고 눅눅하니 잘 마르지는않고
이불이며 신발이며 방구석구석 아휴 이렇게되버린
현실이 오늘같은 날이면 전 너무너무 슬프답니다.
박용수님,김경희님.
하루는 남편이 퇴근을 하고 들어오더니 두분 얼굴을
볼수있게되었다며 냄새나는 옷도 벗지않고 컴퓨터앞에
앉는것이 아니겠습니까?
화면에 사회를보고있는 일시정지된 두분에 모습을
우린한동안 뚜러지라 쳐다보았습니다.
두분다 아니 김경희님께서는 이제해봤자20대초중반으로만 보이던데 어떻게 그러게 넉살좋게 사투리를
잘 쓰시는지......
너무예쁘시던데요.
오늘 남편생일이예요.
애교많은 남자예요.자상하구요.
애기와 저를 끔찍히사랑해 준답니다.
많이많이 축하해주세요.
짜랑해.....!!!!
감사합니다.
*신청곡:"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노랫말이쟎아요 죄송해요 제목을 잘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틀어주실거죠.
부탁드리겠습다.
수고하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