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감동과 행복을....다시 한번
- 작성일
- 2002.09.04 19:36
- 등록자
- 이경애
- 조회수
- 1278
안녕하세요?
인터넷에 들어가면 어김없이 조용필님의 인터넷방송국에 들어가보는 조용필님을 좋아하는 40대 직장인입니다.
무척 좋아하는 분이기는 하지만,공연을 자주하는것도 아니고, 한다해도 지방에서 하는기회는 많질 않고,,
이런저런 이유로,,한번도 공연은 보지 못한채 녹화방송을 보거나 음악을 듣는걸로 대신하곤 했었지요.
그러던중, 지난 5월 대구에서 "비상"콘서트가 있다길래 꼭 가서 보리라 생각하고, 우선 인터넷으로 예매를하고.. 그날의 파이널곡인 "꿈의 아리랑"을 부르고 또 부르면서,, 기다리는 한달 내내 설레인 마음으로 행복해하며 지냈답니다.
그런데, 4월말쯤 공연 당일 휴가 신청을 했다가 캔슬당하질 않았겠습니까?
일도 중요하지만 하고싶은거 이정도도 못하고 일해야 하나싶어 결단을 내렸지요.
공연 간다는 이야기는 못하고, 내게선 아주 중요하고, 꼭 필요한 날이니 휴가주지 않으면 사직하겠다고했었어요.
너무했나요? 결국엔 휴가받아 공연 보고왔어요.
두류공원 축구장을 가득메운 팬들이 좋아하는 모습만으로도,, 모두 하나가 되어 부른 주옥같은 노래며,,가슴이 터지는줄 알았어요.
그공연을 보기위해 제가 들인 고민과 노력이 아깝지가 않았어요.
게스트도 없이 혼자서 2시간이 넘게, 우리모두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어요.
종이 꽃잎이 날리는 가운데 리프트를 타고 꿈의 아리랑을 부를때, 우리 모두는 나이도 잊은채 태극기를 흔들며, 휴대폰을 켜서 흔들며,,아쉬워 했답니다
지금 이글을 쓰고 있으려니 그날의 충만했던 기쁨이 또 밀려 오네요.
공연 내내 느꼈던 그날의 그 감동과 행복을 다시 느껴 보고 싶습니다.
수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