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잘 보내셨나요?
- 작성일
- 2002.09.24 12:56
- 등록자
- 김은실
- 조회수
- 1175
연휴 어찌 보내셨나요?..어느해 보다 짧아서 많이 섭섭해 하셨겠지요?
저는,연휴기간이 짧아서일까?..
어느해보다 편하고 즐거운 연휴였습니다.
연휴첫날은 음식준비에 조금 바쁘고 힘들긴 했어요.
불앞에서 오징어 튀김이여 고구마튀김을 하다보니
다리도 아프고 허리도 아팠으니 말이다.
(제사상에 올릴 음식준비는 형님 두분이서 하시고,
저는 식구들이 먹을 음식과 식사 준비를 위한 음식준비를 합니다..서열상 제가 막내라서요...)
그리고 몇해동안 하지않았던 송편을 빚었습니다.
일이 많아 번거로워서 송편 빚자는 소리를 입도 벙긋 하지않았는데
이번에는 큰 형님께서 송편을 하자고해서 어쩔 수 없이 하게 되었습다.
워낙 솜씨가 없는터라 무지 걱정을 했었는데,생각보다 수월하게 송편을 빚었습다.
이렇게 힘들게 일을 하는 동안 우리들의 신랑님들은 부침에 과일에 전에 떡에
간식 심부름만 시키고 한가하게 고스톱을 하고 계셨답다.
다른 집같으면 난리가 나도 여러번 났을텐데,우리집은 당연해 합니다. (형님들이 워낙 마음이 넓으신가봐요)
추석날 점심을 먹고 서둘러 친정인 대구로 갔습니다.
제 맘 같아선 일찍 나서고 싶었는데,눈치가 보여서인지 신랑이 서두르는 기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몇해동안 할머니 산소에 가보지 못해서,이번에는 성묘를 다녀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기에 마음이 급하기만 했습니다.
올라가는 길이 조금 밀려서 평소보다 긴 시간이 소요
되었지만,친정식구들 모두와 함께 옥포에 있는 할머니
산소에 성묘를 갈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신랑이 출근을 해야하기에 하룻밤 자고 다음날 아침 일찍 서둘러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내려가는 길은 원활했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몇 시간 더 있다가도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생겼답니다.
아무튼,짧았지만 만족할만한 연휴을 보내서 참 좋았습니다.
신청곡-조용필-추억속의 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