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부재, 가을의 아픔
- 작성일
- 2002.10.18 18:34
- 등록자
- 최영미
- 조회수
- 1308
전 전주에 사는 두아이의 엄마입니다.
작년 5월 남편은 사업부도후 잠적하다시피했고
이따금식 경주나 포항에 있다는 소식을 타인을 통해 듣다가 오늘 시어머님 영세민 카드 신청하러 갔다가 10월 4일자 전입신고가 되어있는 주소를 발견하고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포항시 남구 동해면 00 타운에 전입신고가 되어 있던데 찾을 방법이 막막하여 어려운줄 알면서 부득이 방송의 힘을 빌려 보기로 합니다.
5월 가출후 그해 그러니까 2001년 9월까지는 시어머님하고 통화는 되었던 모양입니다. 그러나 그후 핸드폰번호도 바뀌었고 주민등록증이 말소가 되어 시아버님이 돌아가셨음에도 불구하고 찾을 길이 막막하였습니다.광고를 내려고 해도 광고비가 만만치 않고 지금 저는 어설프게나마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데 만 천하에 남편가출을 공고하는 거 같아 망설여 왔던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곳은 포항이니 설사 방송이 나간다 해도 이곳 전주까지는 알려질 일도 드물겠거니와 무엇보다도 시어머니건강이 별로 좋지 못한 상태입니다. 시아버님 장례도 저 혼자 치루었는데 시어머님 장례도 두렵거니와 남편없이 생활한다는 게 요즘은 너무 벅찹니다. 지금도 남편의 사업실패로 인하여 월급 받아도 빚갚는데 급여의 2/1이상이 들어가고 이따금씩 압류예고통지도 날아오는 형편입니다. 남편이 나타난다고 당장해결될 일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족에게 돌아와서 같이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부디 남편을 찾도록 도와 주십시오, 해서 한 불우한 가정에 잠시나마 근심을 덜어주시면 더없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남편은 지금도 기소중지 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름은 서병오 나이는 37세 아마 일을 하고 있다면 건축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기타 자세한 것은 제 전화로 연락주시면, 남편을 찾아주시는데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답변하겠습니다.
그럼 꼭 부탁드리면서 귀사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