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이어트를 시작한 이유???
- 작성일
- 2002.11.08 13:22
- 등록자
- 조영혜
- 조회수
- 1099
안녕하세요...박용수씨~~~김경희씨~~~
저는 지금 다이어트를 열심히 하고 있는중이랍니다..........평소에 제 몸에 대해서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애인 때문에 충격을 받았거든요...좀 더 솔직히 말하자면 애인의 누나들 때문이죠...
2, 3년전인가 애인 휴가때 애인 누나댁에 한번 갔다온적이 있는데....그때 애인 누나들이 저를 보고 별로 맘에 들어하지 않았나봐요....더 충격적인건 저에 비해 제 애인이 아깝다고 했대요...저랑 결혼할꺼냐구 물으면서 그런말을 하더래요.....전 애인의 그말을 듣고 며칠밤을 설쳤어요.... 제 외모가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준다고는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그말을 들으니..너무 속상했어요...대체 왜 내가 맘에 안든다는건지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잘났길래 그런말을 하나 싶기도 하고...내가 뭘 잘못해서 그런 대접을 받아야 하나 싶기도하고, 저두 저희집에선 엄청 소중하고 귀한 딸이랍니다.. 제가 시골에 살아서 무시하는건지......이런 저런 별생각이 다 듭니다......특히나 애인은 형이 캐나다로 이민 가버려서 결혼하자마자 부모님을 모셔야하는 상황인가봐요....요즘에 누가.......결혼하자마자 시부모님 모시고 살려고하나요..하지만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어요.......시부모님이든 제부모님이든 모셔야 한다면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어요.....그리고 잘 모실 자신도 있었고...애인을 사랑한다면 애인의 부모님 역시 사랑할 자신이 있었으니까요....근데 지금은 그 믿음이 깨져 버렸어요 그리고 나혼자만 그렇게 생각한다고 결혼이 쉬운게 아니라는걸 알았어요...우리 부모님 역시 애인 누나들이 저를 반대한다는걸 알면 당장 반대하고 나오실걸 너무도 잘 알기에 지금은 저 혼자만의 비밀로 하고 꿍꿍거리고 있답니다..... 근데요..사람을 한번보고 그것도 외모만 보고.....1시간도 대화해보지도 않고.....그사람을 평가한다는거 있을수 있는건가요....전 지금껏 살면서 누군가가 저를 싫어할꺼라곤 한번도 생각해본적이 없어요...그것도 어른들이 말이죠.. 그래서 더 충격이였고....슬펐어요....외모는 변할수도 있는거잖아요.....마음을 봐야죠...사람 마음이요..제 마음이 얼마나 이쁜지는 보지도 않고..저의 외모만 보고 그렇게 판단했다는 그누나들이 너무 야속하네요...동생이 아무리 귀하고 소중하다지만...동생이 사귀고 있는 여자를 잠시 한번 보고 그렇게 말할수 있다는게 너무 섭섭하고.....무섭고 겁이나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사람 맘에 안들게보고 트집 잡을려면 끝도 없다는데....저에 대해 또 무슨말을 할지.........알수 없는 일이구요...저 역시 애인하고 몇년후에 결혼을 생각했었지만...애인 누나들이 저를 안좋게 생각 한다는 소릴 듣고...망설여집니다...그리고 그 소릴 듣고 망설이고 흔들렸던 애인에게도 역시 실망했구요.....그래서 결심했죠....다이어트 확실하게 해서 살 빼기로요....솔직히 말해서 오기가 생겼어요..외모 변하면 얼마든지 변할수 있는걸 보여주기 위해서라도....말이죠...계기야 어째되었던간에....다이어트 시작한거 끝을 보려고 합니다......지금은 3kg정도 빠졌구요....앞으로 목표 감량은 10kg이예요......지금 새벽이나 저녁으로 헬스 열심히 다니고 있어요..........^^
참고로 저와 애인은 사귄지 5년이 넘었어요....서로가 26살로 동갑커플이죠..갈수록 결혼은 현실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은 편하게 만나고 있지만 앞으로 점점 더 겁이 나네요.결혼이라는거 쉽게만 생각했었는데...너무 힘이들고...어려운 과정 같이 느껴져요..그 과정을 다 겪고 결혼이란걸 한다고 해도 저에게 상처된 말을 한 누나들을 제가 다 이해하고...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살수 있을까요.......제가 애인을 떠나는게 좋은건지.........많은 생각이 듭니다.........지금은 애인을 사랑하기에 이것도 저것도 못하고....있어요.......언제가는 결정을 해야할테죠.....그생각들만 하면 마음이 아파와요.....앞으로 닥쳐올 힘든 일들을 제가 다 이겨낼수 있도록 도와주시구요......그리고 다이어트에 성공하도록 응원도 해주시구요...
마지막으로 제가 사랑하는 그가 흔들리지 않도록 무슨일이 있어도 혜야는 너를 믿는다고...한마디만 해주세요...그 결과가 헤어짐일지라도...사랑하기에 받아들일꺼라고......
신청곡은 : 쿨의 "all fo you" 들려주세요..
주소 밝히지 말아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