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 오빠~고마문 오빠~
- 작성일
- 2003.01.18 18:17
- 등록자
- 장혜영
- 조회수
- 928
저희오빠로 말하자면..6살때 골목대장이 되고,공사장에서 놀다가 떨어지고,숨바꼭질 할때 가스레인지 밑에 숨었다가 죽을뻔 하고,병원에서 자주온다며 언제 오든지 바로 치료를 받을수있는 카드를 주고,홍수났을때~스트로폼타며 놀던 인간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난폭하다거나 사고만 치는건 아니랍니다.
새벽에 한 참 자고있는데 깨워서 노래를 불러주고~그러고는 얼른외워서 따라부르라고하고..이게 다~합창부휴유증입니다.노래는 어찌나 잘외우는지 7살때 본 뮤지컬 아라비안나이트에서 한번 나온 노래를 아직도 부르고 있지요..(아.라.비.안.나.이~트~오늘밤이야기는 무슨이야기~아주아주아주아주 먼~~....)저에게 까지 외우기를 강요하고, 테스트도 한답니다.^^;;;
큰 키와 장동건과 김민종오빠를 닮은 외모..화려한 언변..느끼한 말투..한마디로 말해 자기관리가 철저하죠..언니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저희 오빠..그래도 여자를 돌같이보고,튕기기가 특기이자 무기인 사람..저희오빠가 군대를 간지 언 2년..발렌타인때 받은 쵸톨릿,사탕을 안먹고 있다가 휴가때 와서 주며~"군인이 민간인을 챙겨야겠냐?"하며 날 먹이고..또,여행갔다가 오는 것도 아니면서 여동생 가방이나 옷등 제 선물을 사온답니다.누가 경상도 남자아니랄까봐..
"오다가 주웠다." "상품받은거다."하며..건네주는 오빠..
여자를 돌같이 보는 저희 오빠가 유일하게 신경써주는 사람이 저랍니다.그런 오빠에게 제대로된 선물도..따뜻한 편지도 전해주지 못했는데 내일 휴가 나온다네요.여드름난 저를 걱정해주며. 여드름전용화장품을 사주겠다며 가격을 가르쳐 달라고 오늘 전화가 왔어요.저희 오빠~~어때요?참..착하죠?학생이다보니 돈도 없고,그래서 오늘 긴~편지를 보냈어요.. 그래도 뭔가 부족한거 같아서 이렇게 보냅니다.휴가와서 라디오들을 꺼예요~
저희오빠에게..감기걸리지 말고 몸조심하라고 조금만 참고 나라를 지켜달라고^^;;;;그리고 고맙다고 꼭~전해주세요~~
_저희 오빠가 좋아하는 노래..카니발의 그땐 그랬지..들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