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지려는 우리아빠!!
- 작성일
- 2003.02.25 17:18
- 등록자
- 김보라
- 조회수
- 989
오는 3월 2일은 제가 사랑하는 아빠,엄마의 21주년 결혼기념일이랍니다!! 그래서 이렇게 첨으로 라디로에 사연을 보냅니다!!
저희 엄마,아빠의 이야기는 거의~ 시트콤과 같죠!! ㅋㅋ^^
제가 초등학교,중학교를 다닐때 가족나들이를 가면... 항상 다른 사람들이 아빠를 보고는 "삼촌이냐?"하며.. 항상~ 저희 아빠를 젊게 보셨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요!!
이런일이 자주 있다 보니.. 엄마두.. 쪼금은 질투가 느끼셨는지.. 저보고 "나도 이제 젊어 져야 겠다!!" 그러시더라구요!!
그리고 몇일후...
엄마는 언제 미장원을 다녀오셨는지... 원래 까만머리에.. 약간 빠글한.. 아줌마 다운 머리.. 였는데..
빨간색으로 코팅하시고.. 머리도 세팅을 하셨더군요!!
아빠가 보시고는... "머리가 그게 뭐고?" 그러시는 거에요!!
"나도 자기 처럼 젊어질라꼬!!" 그러셨습니다!! 그러더니...
"쾅~~~"이게 무슨 소리담!! 그만 밥상을 부셔버리셨답니다!!
그당시에는 어찌나 무섭고.. 떨렸던지... 그렇게 냉전이 흐르고.. 동생과 저는 눈치만 보면서.. 조용히.. 있었죠!!
하루도 금방 흐르고... 다음날.. 칵!! 글쎄~~ 아빠가...
그만.. 대형사고(?)아니.. 엽기적인 일을 저지르셨답니다!!
어떻게 나타나셨는지.. 아십니까??
바루... 중고등학생처럼.. 스포츠 머리를 하고 나타나셨습니다!!
엄마는 어제의 아빠보다 더 놀라서.. "이게 뭐꼬?" 그러셨습니다!! 그러니까 아빠는 "니 머리 똑바로 안해오믄... 나도 인자 계속 이랄끼다!!" 그러시는 겁니다!!
엄마는 어이없다는듯... 웃으시면서.. "둘다 젊어지고 좋네~"하시면서.. 그렇게 사건은 마무리 지어졌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웃기네요!! 지금 우리 아빠의 나이는.. 언~48살이랍니다!! 아직도.. 아빠는 젊다고 주장하시지요!!
항상 제친구들이~ 왔다가믄.. 하시는 말씀...
"니 친구들이 내 젊다고 안하더나? 내 몇살로 보드노?" 등등..
항상~~ 물어보신답니다!!
그리고.. 모르는 사람들이 아빠랑 저랑 지나가면~ "처제에요?"
그러면.. 아빠는 흐뭇한 표정을 지으시면서~ 지나가죠!!
그렇게 들은 말은... 한.. 2~3달동안은.. 자랑 꺼리가 된답니다!!
모두들 그래요!! 우리아빠가 진짜 젊어 보인다고요!!
저두 그렇게 느껴요!! 이젠.. 아빠 머리에 흰머리도 힐끗힐끗 보여요!! 하지만.. 우리아빠가 누군니까!! 흰머리가 쪼금이라도 보이면... 염색을 하시죠!! ㅋㅋ 하지만... 아빠에게도... 전성기는 이제 지고 있나봐요!!
염색약에 알레르기가 있어.. 이제는 더이상 염색을 못하세요!!
그래서.. 중년의 신사 답게... 흰머리는 그냥 두신답니다!!
하지만.. 40,50대 남성들의 적... 술배!! ㅋㅋ 우리 아빠도.. 예외는 아니지요!! 배가 쫌... 튀어나왔다면서... 아빠는 저녁에.. 항상.. 밥 반공기만 드시구요!! 요즘.. 몸매관리하신답니다!! 우리아빠!! 정말 멋쟁이죠~~
솔직히 아빠가 멋쟁이라 좋지만요!! 가끔은~ 피곤해요!! ㅋㅋ
넘~ 젊어 보이는 아빠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보았어요!!
우리 엄마 아빠!! 잼있죠~~ 부부싸움도 많이 하시고!!
두분만~~ 여행도 잘다니시고.. 우리 가족은 정말 행복하답니다!!
이번.. 엄마,아빠 결혼기념일을 더욱더 축하받기 위해 사연을 보냅니다!! 꼭~~ 같이 축복해주세요!!
그리고... 21주년 결혼기념을 위해.. 상품도 주신다면~ 엄마,아빠가.. 더 좋아하실텐데.. ㅋㅋ^^ 속보이나요? 하여튼..
마뉘마뉘 축복해주세요!!
신청곡은 우리아빠가 가장좋아하시는 이정현의 "아리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