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네요~
- 작성일
- 2003.02.26 22:19
- 등록자
- 이영숙
- 조회수
- 846
오늘은 날이 흐렸지만, 그래도 봄인가 봅니다.
해가 잠시라도 나면, 겨울내 덮어던 누비 이불을 옥상에 말리는 손들도 보이고 TV에 냉이며 달래로 만들 수 있는 요리들도 소개되니 말이예요.
이른 봄이지만 남들 보다 빨리 봄을 느끼고, 맞이하고 싶어서 죽도시장에 가서 냉이랑 쑥을 샀습니다.
인심 좋으신 시골 할머니께서 많이 주신 덕분에 옆집에도 조금 나눠 줄 수 있었습니다.
마트에서 깜짝 세일때 물건 사는 것도 좋지만, 아직 재래시장에 남아있는 덤이 있어서 한 번 더 발길이 이 곳으로 향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 번주 일요일에는 가족과 대청소를 할 계획이예요.
겨울내내 묶은 때를 벗겨내고, 칙칙한 커튼을 화사한 파스텔 톤으로 바꾸어 달고, 화분 분갈이도 하고 바쁠 것 같아요.
청소를 다 마치고 나면 냉이랑 두부를 넣은 된장찌개를 뚝배기에 바글바글 끓여서 식탁에 올릴거예요.
봄 처녀의 마음이 이러한가요?
매 년 맞는 봄인데도 설레이네요.
용수씨랑 경희씨가 계신 스튜디오 안에도 봄의 기운이 느껴지나요?
신청곡은 민들레에 "난 너에게" 입니다.
나훈아 콘서트 티켓 여분이 있으시다면 제게도 주시면 안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