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이 필요해요..
- 작성일
- 2003.02.27 03:11
- 등록자
- 김영주
- 조회수
- 786
전.. 집안얘기를 할만큼 마음의 여유를 부릴수가 없답니다.
고생하시는 부모님앞에 무엇으로 어떤말로 더 할 나이 있겠습니까..
새벽에는 신문배달.. 낮엔 학교다니며.. 저녁엔 아르바이트를 다니지만..
제 학비벌기도 빠듯하여 집엔 도움이 되어드리질 못하고 있답니다.
아무것도 해드린것없이 자식도리를 다하지 못하며 시간만 보내고있는 제 자신이 바보스럽기만합니다..
집안을 일으키기위해 파출부며 식당이며 허드레한일만을 해오신 어머니앞에 제가 할수있는건 파스 한장 붙여드리는일뿐이니..
허리를 사용할수가 없어 늘 기구에 의존하시는 모습이 가슴이 찟어질듯이 아픕니다.
그 옆에 묵묵히 어머니의 시중을 들어주는 아버지..
회사에서 명예퇴직이라는 명분으로 그만두게만 되어 심란한 방황에도 가족에겐 티를 안내시려고 애쓰시는 모습이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생활은 어렵지만 두분이 제 곁에 있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답니다..
공연에도 아프신 몸을 이끌고 갈수있을까 걱정이 됩니다.
힘들때마다 어머니 옛 시절부터 오랜시간 힘이 되어준 노래들..
이젠 직접 눈으로 쓸어내릴수있는 좋은 기회가 주어졌으면 합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꼭 들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