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다녀왔어요^^
- 작성일
- 2003.04.08 15:11
- 등록자
- 구민승
- 조회수
- 716
지난 일요일은 날씨가 너무너무 화창했었죠?
그래서 저희 가족들은 활짝 핀 벚꽃들을 구경하기 위해 경주를 찾았답니다.
고속도로를 달려 경주로 들어서면서 길가로 활짝 핀 벚나무들이 쭈욱 늘어서 있더군요.
정말 오랜만에 보는 광경이라 기분이 좋더군요.
그런데 다들 벚꽃구경을 왔는지 어찌나 차들이 많던지...
나들이 차들로 도로가 꽉 막혀서 길에서 오도가도 못하고 좁은 차안에서 강한 햋볕과 더위싸움을 했더랬죠.
간간히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달아오른 더위를 식히기도 하고...
창밖의 아름다운 풍경에 막히는 도로의 짜증을 잠재우며 겨우겨우 목적지에 도착해서 사진을 찍고 가져온 도시락을 먹으며 약 1시간 가량 정도 발을 땅에 붙일 수 있었죠.
그리고 다시 차에 올라타서 집으로 향하는 길에...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했어요. 오토바이 운전자가 도로위에 쓰러져 있고.. 경찰 한분이 현장을 지키고 계시고... 아마도 오토바이 운전자는 사망한 것 같았어요. 대학생 정도의 나이로 보이는 어린 학생 같았는데...
이렇게 화창한 봄날에... 씁쓸한 기분이 들더군요.
암튼... 따뜻한 봄날... 잠깐이나마 만개한 벚꽃들을 실컷 볼 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구요.
벚꽃들이 지기 전에 이번에는 꼭 기차를 타고 경주역에서 내려 자전거를 빌려 다시한번 경주를 한바퀴 돌 생각이예요.
괜히 자동차를 끌고 가서 차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은 바보같은 짓은 하지 말아야겠어요.
여러분도 꼭 한번 벚꽃들이 가득한 경주에 들리셔서 봄의 향취를 만끽 하시길 바랄께요^^
아참..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것도 잊지마시구요.
신청곡은 이소라의 '청혼'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