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어요...
- 작성일
- 2004.10.04 21:51
- 등록자
- 김민희
- 조회수
- 476
막 전화통화를 끝냈어요.
내가 너무 보고 싶다고....
자기 가슴 한 군데가 뻥 뚫린것 같다고....
울먹이는 당신의 목소리가 아직도 내 귓가에 맴돌아요.
당신이 그럴때면 난 늘, 미안하다고....
지금 이렇게 서로를 그리워하고 자주 볼 수 없지만
시간이 흘러 우리가 함께 할때가 오면
그때, 지금 이시간들 다 보상 받자구요.
아침이면 늘 뽀뽀로 당신을 깨워주고,
저녁이면 식사하고 나서 팔짱끼고 산책도 하고,
주말이면 비디오도 빌려보고,
그렇게 알콩달콩 살자구요. ^^
또 당신의 얼굴이 그리워서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
연애 기간이 길면 다들 변한다는데
당신은 처음이나 6년이 지난 지금이나 어쩜 그대로인지요.
아니 지금 더 나를 아끼고 사랑해주는지요.
항상 감사하고 고맙게 생각하면 잘 할게요.
우리 함께 할 그때까지 지금처럼만 사랑하며 살아요. ♡
보고 싶어요. 볼 수 없으니 대신 들을 수밖에요.
또 이렇게 그리워서 전화기를 듭니다.
지성의 "고백"을 신청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