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 작성일
- 2001.01.14 13:34
- 등록자
- 김현주
- 조회수
- 893
언제나 고맙다는 말밖엔 할 말이 없어 미안해..
오빠에게 그렇네...
음~~우린 다른점이 많았지? 같은점도 있었지만...
같았는거 기억나??은행 직불카드 비밀번호???똑같았잖아..그때..둘다..얼굴표정이..서로 놀래 쳐다봤었지?꼬옥 짜고 하는것 처럼...하하하..하지만 우린 달랐던 것도 있었다..그 중에서..종교..
오빤...종교가 없는반면에 난 천주교를 믿고있잖아..
그래서 종교가 없는 오빠에게 있어서 내가 성당엘 나가는 것에 대해 당연히 이해가 안되지..그치? 그래서 무지하게 많이 싸웠잖아..근데 요즘은 오빠가 그전보단 많이 날 이해할려고 애쓰는 모습이 넘 고마웠어
하지만 얼마전에..수녀님께서 교리교사를 맡아라고 하셨을때에 제일루 먼저 떠오르는 얼굴이 누구였는지 알아? 바로 오빠였었어..참 아찔하구 당황스러웠었지??교리교사를 맡으면 잘 해낼수 있을까가 아니라 이렇게 되면 평일에도 잘 못만날수도 있기때문에...어떻게 오빠한테 설명을 해야할까하고 무지 망설였었다..걱정도 많이 되고...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오빤...첨엔..섭섭하다는 듯..말을 했지만 나중엔..니가 힘들지 않겠냐고 날 걱정해주었잖아..내가 오빠로 인해 용기를 얻었다...고마웠어..직장생활과 더불어 시험준비도 해야하는데 거기에 교리교사까지 할려면 당연히 힘들겠지..하지만..내가 누군가를 위해서 공부를 해서 가르칠수 있다는거..그것 또한 보람된 일이 아닐까 싶어..평일에 가능하면 오빠 얼굴 볼수 있게 노력해볼께 넘 속상해 하지 말구..언제까지나..난 오빠의 반쪽이란걸...알지??? 오빠 사랑해요....
신청곡으로...박정현의 You mean everything to me를 들려주세요...감사합니다..

